하나은행, AI 기반 '지능형 여신심사' 개발·도입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6-03-18 14:12:40

하나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 심사 종합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했다. 기업여신 업무가 한층 효율화될 것이란 평가다.

 

▲ 하나은행 'AI 기반 지능형 여신심사 체계 도입' 안내 시각물. [하나은행 제공]

 

기업의 재무제표, 업체 정보, 산업 동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외감 기업과 비외감 기업의 신용평가 심사의견 초안을 자동으로 만들어 낸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기업 심사평가 심사의견 작성을 위해 기업 지표 분석과 서술형 의견 작성에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됐다고 하나은행은 전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약 10초 만에 심사의견 초안을 생성해 연간 약 7만 건에 달하는 신용평가 업무에서 약 2만7000 시간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이 독자적으로 알고리즘을 설계·구현해 만든 인하우스(In-House)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은행 내부 부서 협업을 통해 실제 여신 전문가들의 평가 가이드라인을 알고리즘에 반영, 표준화하고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가계여신과 기업여신 심사 전반으로 자동화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여신업무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 AI데이터전략부 관계자는 "AI를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들이 손님과 기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업무 영역에 AI를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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