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18)이 자신을 향한 누리꾼의 성희롱에 두려움과 분노를 내비쳤다.
▲ 치어리더 황다건이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올렸다 [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황다건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온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올렸다. 이 게시물의 작성자는 황다건의 사진과 함께 성희롱적 발언을 적었다. 이 사이트의 다른 회원들도 적나라한 성적 표현이 담긴 댓글을 이어갔다.
이에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면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표했다. 이어 "한두 번도 아니고 댓글은 더러워서 못 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황다건은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면서 "이젠 겁도 나고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은 11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글이 퍼지고 있다. 이를 본 황다건의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고소하라는 조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