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역·기초 공천 반발 탈당 '러시'…국힘, '선거 빨간불'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5-08 15:00:51
민주, 용인·하남 공천 탈락자 중앙당 이의 신청…탈당은 없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광역 및 기초의원 공천 탈락에 반발한 후보들의 탈당 러시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에 빨간 불이 켜졌다.
| ▲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사 전경. [뉴시스]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잡음이 있지만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아 상대적으로 국힘에 불리한 선거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과 각 당 후보 등에 따르면 6·3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 의원 및 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잇따라 탈당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김용현 구리시의원은 구리시 '가 선거구'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지난 7일 국힘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456명도 이날 함께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도당이) 어떤 소명의 기회도 없이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무소속으로 평가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밝혔다.
같은 당 이경숙 남양주시의원도 이날 도당의 남양주 '라선거구' 공천 배제를 규탄하며 국힘을 탈당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날 최현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아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자 최현덕 후보는 이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국힘 정영모 수원시의원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을 공천 배제했다"고 비판하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수원시 '가 선거구' 공천 배제 이후 경기도당에 이의 신청 및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천 배제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당 이철조·김희섭 고양시의원도 고양시 '카·차 선거구' 공천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달 16일 국힘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당을 위해 헌신했으나 공천이 사천으로 얼룩졌다"며 "더 무거운 신뢰를 현장에서 증명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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