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베트남 유전 15-1광구 채굴권 2050년까지 확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6-25 14:23:23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결과"

한국석유공사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인 15-1 광구의 신규광권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동섭(오른쪽 다섯번째) 사장 등이 20일 베트남 신규광권 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번 달 20일 하노이에서 열린 신규광권 계약 서명식에는 베트남에서 부총리겸 외교부장관, 산업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등이 함께했다.


15-1 광구는 석유공사가 1998년 사업에 참여해 2000년 탐사에 성공한 곳이다. 2003년 흑사자 유전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원유 4억3000만 배럴을 생산한 광구로, 현재에도 일평균 3만4000배럴을 지속 생산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15-1광구 투자를 통해 20여 년간 14억불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신규계약은 올해 9월 기존 광권 종료를 앞두고 체결된 것으로, 기존 계약을 25년 연장해 2050년 9월까지 유효한 장기 광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석유공사는 지분 11.4%를 확보하고 향후 25년간의 자원 추가개발을 위한 장기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신규광권 확보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자원 안보 및 지역 전략의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고 석유공사는 강조했다. 최근 중동지역 석유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내 핵심 파트너국인 베트남과 협력함으로써 자원외교의 실효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공사 및 공동 참여사들은 15-1광구내 백사자가스전에 13억 달러 규모의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가스전 개발이 완료되면 베트남 국내 시장에 하루 1.25억입방피트(ft3)의 천연가스를 베트남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국의 에너지 안보를 넘어 경제·외교·산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결과"라며 "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 자원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 내 입지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섭 사장 등이 20일 베트남 신규광권 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