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성단체 "편의점 알바생 폭행은 여성혐오 범죄…대책 마련해야"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11-07 14:55:48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 무차별 폭행 사건과 관련,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여성혐오 범죄가 근절돼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여성연대 등은 7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여성 폭력 사건으로 여성들은 혼자 산책하는 것조차 두렵다"며 "여성혐오 범죄로 여성들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머리가 짧아서, 페미니스트라서 혹은 그 어떤 이유로 여성이 폭행당할 이유는 없다"며 "여성이라서, 맞아 죽을까 봐 그 어떤 선택도 쉽사리 할 수 없는 세상을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여성혐오 범죄 대책 마련 △가해자 엄벌 △진주시의 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앞서 진주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재물손괴 등)로 20대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5일 0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이를 말리던 손님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당시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