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익 메디힐 대표 "한일 무역 갈등 난감…일본인 선호 기대"
남경식
| 2019-07-05 14:13:54
메디힐 명동 매장, 일본인 관광객 매출 절반 넘어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의 차대익 대표가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 갈등으로 난감한 심정을 드러냈다.
차대익 엘앤피코스메틱 대표는 5일 오전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에서 열린 프리 오픈 행사에서 한일 무역 갈등에 대해 "생각지도 않았던 찬 바람"이라며 "일본인들의 K-코스메틱을 선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일본은 지난달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 제품 20만 세트를 수출하는 등 기대가 큰 시장"이라며 "오는 주말에도 방탄소년단의 오사카 공연에 메디힐 부스를 운영하고, 콜라보 제품 예약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빠지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었다"며 "메디힐 명동 매장은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50% 이상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유 엘앤피코스메틱 CMO는 "일본은 화장품 시장이 크고, 마스크팩 제품이 처음 탄생한 곳"이라며 "2년 전 일본에 첫 진출한 후, 빨리 성과를 내기보다는 차근차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성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었고, 향후가 더 좋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최근 발생한 국가적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엘앤피코스메틱이 선보인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메디힐 및 K-코스메틱의 가치를 알리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이 자리하고 있다.
차 대표는 "메디힐을 비롯해서 한국 화장품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좋다"며 "K-코스메틱의 관광 상품화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 CMO는 "국내에서도 중국에서도 마스크팩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K-뷰티가 중국산, 일본산 브랜드보다 왜 좋은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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