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올해 국제 최고 경영자상 수상

김채연 기자

cykim01@kpinews.kr | 2024-08-12 14:33:5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 경영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 7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4 AIB 서울'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아시아 금융인 최초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국제경영학회(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는 7월 2~6일 서울에서 '2024 AIB 서울'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AIB는 박현주 회장에게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 '을 수여했다. 아시아 금융인으로 최초이자, 한국인으로서는 1995년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수상 이후 2번째다.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영인이 수상하는 상 중 최고 권위의 상이라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밝혔다. 1982년 이래 소니그룹 아키오 모리타 회장(1983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1998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2013년) 등이 수상했다. AIB는 세계 90여 개국 34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은 AIB 기조 연설을 통해 "모험적인 창업자들이 이끄는 글로벌 사업을 바라보며 왜 금융은 안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면서 "아시아, 중국, 인도를 커버하는 펀드 전략을 도입했고 글로벌 관점에서의 투자로 발전시켜 나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해외 사업 발굴에 전념해 온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밝혔다. 현재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 16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은 340조 원이다.

 

해외 시장에서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확장해 온 미래에셋 글로벌 ETF 규모는 현재 약 175조 원이다. 국내 전체 ETF 시장(155조 원)보다 큰 규모다.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M&A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06월말 기준 미래에셋은 글로벌 12위권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특히, Global X는 최근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넘었다. 2008년 설립된 Global X는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2018년 인수 당시 1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6년여 만에 5배 성장하며 500억 달러를 넘었다.

 

'인공지능(AI)'이 이끄는 미래 금융 시장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미국 현지에 AI 법인 웰스스팟(Wealthspot)을 설립했고,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스탁스팟)'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인공지능은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동시에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채연 기자 cykim01@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