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1인당 400만원 돌파…분만 35만명대 추락
장한별 기자
| 2018-09-26 13:55:05
고령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처음으로 연평균 400만원을 넘어섰다. 반대로 분만건수는 1년 사이 11% 이상 감소해 35만건대로 떨어졌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 약 5094만1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3.4%인 약 68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노인진료비는 28조3247억원으로 2016년 25조2692억원보다 3조555억원(12.1%) 증가했다. 2010년 14조1350억원에 비해 2배 많은 금액을 진료비로 지출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4년 10.4%, 2015년 11.4%, 2016년 13.6%, 지난해 12.1% 등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노인 한명이 한 해 쓴 진료비는 전년 398만3000원보다 27만2000원 는 425만5000원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4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인 139만1000원보다 3배 많은 금액을 진료에 지출했다.
노인환자의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살펴보면 이 가장 본태성(원발성)고혈압이 둘 다 가장 많았다. 262만3000명이 진료받고 1조4522억원을 냈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246만9000명, 2215억원), 급성기관지염(199만4000명, 1671억원) 순이었다.
입원환자는 노년성 백내장(20만7994명, 2702억원),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3892명, 1조3755억원), 폐렴((9만6254명, 3618억원) 순으로 많았고 통원치료를 받은 외래환자는 본태성고혈압(260만9000명, 1조3301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246만7000명, 2211억원), 급성기관지염(198만8000명, 1546억원) 순서로 인원이 많았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35만명대로 추락한 신생아 현황은 건강보험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분만건수는 35만8285건으로 전년(40만4703건) 대비 11.5% 감소했다. 자연분만은 2016년 23만4006건에서 19만6960건으로 15.8%, 제왕절개는 17만697건에서 16만1325건으로 5.5%씩 줄었다.
분만건수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전국 607곳이었던 분만기관 가운데 26곳(4.3%)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581개 분만기관을 보면 의원 290곳, 병원 148곳, 종합병원 85곳, 상급종합병원 42곳, 조산원 16곳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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