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반대" 부분파업
황정원
| 2018-12-06 13:54:09
기아차노조와 함께 4시간 파업
"협상 재추진 땐 총력 저지투쟁"▲ 지난 5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을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협상 재추진 땐 총력 저지투쟁"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6일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해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일부 수정안 의결을 현대차 사측이 거부했지만, 정부와 광주시가 압박하면 언제든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며 "파업 강행으로 광주형 일자리 완전 폐기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협상 재추진 기류가 형성되면 추가파업을 포함한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측은 이번 파업이 조합원 총회 등을 거치지 않은 불법 파업이라며 수백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에 따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광주에 연간 10만 대 생산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공장을 짓는 것이다.
광주시는 한국노총 등과 협의해 추진해왔으나, 민주노총과 현대차노조는 기존 일자리 감소, 이미 포화상태인 자동차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5일 한국노총 등 노동계 요구안을 반영해 현대차에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현대차는 '임금·단체협약 유예' 등과 관련된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단해 거부한 상태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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