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기존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 합의서를 도출했다.
▲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월 3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특별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위탁생산 신설법인 관련 특별합의서'를 작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합의서 주요 내용은 △위탁생산 신설법인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음 △위탁생산으로 인한 고용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 △국내 공장에서 생산중인 동일 차종을 위탁 생산하지 않음 △위탁생산 신설법인의 생산과 관련된 사항은 매월 지부(노조)에 통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발생 시 단체협상에 의거해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노사 간 심의·의결 등이다.
무엇보다 광주형 일자리에 따라 새 법인이 만들어질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현대차 차종을 해당 공장에 투입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핵심으로 꼽힌다.
현대차 노사는 아직 이 합의서에 정식으로 서명하지 않았다. 노조는 향후 조합원들에게 합의서 내용을 설명한 뒤 의견을 모아 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