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간다더니"…남양주축협 임원들 성매매 의혹
권라영
| 2019-02-13 16:15:34
남양주축산농협 조합 임원들이 예산을 유흥비로 쓴 것은 물론, 성매매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겨레는 "남양주축협 조합 임원들이 2016년 11월 제주도 워크숍에서 저녁 식사 뒤 유흥주점에서 술값으로 315만원을 쓴 뒤 접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는 남양주축협 전·현직 감사들 인터뷰를 보도했다.
감사들은 "임원들이 술을 마시자고 해 따라갔더니 유흥업소였다"면서 "감사들과 이모 조합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2차를 나갔다"고 폭로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임원들은 지난해 9월 제주도 워크숍에서도 2016년과 같은 유흥주점에서 22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상집행 내역서와 영수증을 공개하면서 "지난해에는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쓸 수 없어 임원들이 개인적으로 결제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도 말했다.
이모 감사는 "워크숍에서 업무 관련 회의는 전혀 없었다"면서 "시정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남양주축협이 조합노조가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등의 조건으로 매년 활동지원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조합장이 남양주시의원과 조합 대의원에게 조합 광고선전비 등을 사용해 명절 선물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남양주축협 이 조합장은 "워크숍에서 유흥주점에 간 것은 맞지만 2차를 갔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노조 활동지원금과 명절 선물에 대해서는 관행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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