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폐쇄 1년…무안군의회 "정부가 정상화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2-29 14:02:22
전남 무안군의회가 여객기 사고로 폐쇄된 지 1년을 맞은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29일 성명서에서 "1년 동안 공항이 방치되면서 서남권 200만 주민의 하늘길이 막히고, 지역 경제가 회복 불능의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특히 '방위각제공시설'이 관련 법규를 위반해 설치된 '위법 시설물'이었다는 점을 비판하며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확인으로 정부의 사고조사와 후속 대응이 부실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사고 이후에도 종단안전구역 연장, 방위각제공시설 구조 개선 등 안전을 위한 핵심 후속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의 정상화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가 명확한 정상화 로드맵 제시 없이 임시폐쇄 조치로만 일관해 지역민의 혼란과 불신만 키우고 있다"며 "무안공항의 장기 폐쇄는 관광·물류 산업을 가로막고 지역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다"고 호소했다.
무안군의회는 △ICAO 기준에 부합하는 방위각제공시설 즉시 개선 설치 △종단안전구역 확보 등 공항 안전성 강화 방안 신속 추진 △명확한 대책 없이 반복되는 임시폐쇄 연장 조치 즉각 중단 △공항 재개항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호성 의장은 "무안국제공항이 더 이상 사고의 상징이 아닌,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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