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분기 민원건수 20% 감소…"불완전판매 경각심 영향"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11-08 15:36:42

KDB생명·삼성화재 민원 급감
KB라이프·롯데손보 민원 증가

올해 3분기 생명·손해보험사 민원 접수 건수가 상당폭 감소했다. 


8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3분기 생보사와 손보사의 총 민원건수는 각각 4372건, 98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생보사 5695건·손보사 1만2300건) 대비 각각 1323건(-23.23%), 2477건(-20.14%) 줄어든 수치다.

 

▲보험사 민원건수 현황. [그래픽=황현욱 기자]

 

보험사의 민원건수는 올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생보사의 총 민원건수는 4715건, 손보사의 총 민원건수는 1만171건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민원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최근 들어 보험사 전반적으로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어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내부통제를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생보사 중에선 KDB생명이 전년 동기(1006건) 대비 586건이 줄어든 420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신한라이프(-263건) △삼성생명(-221건) △NH농협생명(-170건)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KB라이프는 전년 동기(66건) 대비 민원건수가 94건이 늘어난 160건을 기록했다. AIA생명(73건)도 같은 기간 27건 증가했다. 

손보사 중에선 삼성화재가 전년 동기 대비 412건이 줄어든 1762건을 기록하며 손보사 중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KB손해보험(-410건) △DB손해보험(-367건) △한화손해보험(-237건) △현대해상(-220건) △MG손해보험(-209건) 순으로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만 손보사 중에서 전년 동기 대비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보는 전년 동기(316건) 대비 39건 증가한 355건을 기록했으며, 농협손보는 24건 증가한 174건으로 집계됐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치열해진 보험시장에서 보험사들이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3분기 민원건수가 감소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손보사는 생보사에 비해 민원건수가 많은 편인데 금융당국에서도 내부통제에 대해 유심히 보고 있는 만큼 민원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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