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쿤스, 생존 작가 작품 사상 '최고 낙찰가' 경신
장성룡
| 2019-05-16 14:35:10
높이 91cm 작품 '토끼', 한화 1084억원에 낙찰
'살아있는 가장 비싼 작가' 6개월 만에 재등극
낙찰자는 美재무장관 부친이자 미술상인 밥 므누신▲ 쿤스에게 6년 만에 생존 작가 사상 최고 낙찰가 기록을 되찾아 준 '래빗'의 모습. [AP 뉴시스]
'살아있는 가장 비싼 작가' 6개월 만에 재등극
낙찰자는 美재무장관 부친이자 미술상인 밥 므누신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프 쿤스(64)의 조각품이 생존 작가 작품 사상 최고 경매기록을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쿤스의 작품 '래빗(Rabbit·토끼)'은 이날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9110만 달러(약 1084억 원)에 낙찰돼 생존 작가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번에 낙찰된 '토끼'는 풍선처럼 공기로 부풀린 은색 토끼를 스테인리스강으로 주조한, 높이 약 91㎝ 작품이다.
낙찰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부친이자 미술상인 밥 므누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록은 지난해 11월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이 세운 종전 최고 낙찰가 9030만 달러(1073억원)를 6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쿤스로서는 '살아있는 가장 비싼 예술가'라는 타이틀을 되찾아온 것이다. 쿤스는 지난 2013년 '풍선 개'라는 조형 작품이 840만 달러에 낙찰돼 호크니에 앞서 가장 높은 생존 작가 낙찰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크리스티 측은 당초 쿤스의 '토끼' 작품이 5000만~7000만 달러 선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종 낙찰가는 경매인 수수료를 포함해 911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1986년작인 '래빗'은 앞서 미디어 재벌인 뉴하우스 일가가 1992년 100만 달러에 사들였었던 것인데, 곡절 끝에 다시 경매에 나오게 됐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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