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촛불 사진 올리며 故조양호 애도

황정원

| 2019-04-08 13:43:08

8일 SNS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땅콩 회항' 갑질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고에 애도를 표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된 지난 3월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주총장 앞에서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 지부장은 8일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촛불 사진을 올렸다. 이어 "고(故)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아울러 고인의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 박창진 지부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사진. [박창진 SNS 캡처]


박 지부장은 2014년 12월 5일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비행기를 회항시킨 '땅콩 회항' 당시 사무장으로 비행기에 있었다. 당시 조 전 부사장은 박 지부장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  


이 사건으로 박 지부장은 사무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됐고, 조 전 부사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박 지부장은 조 회장 일가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박 지부장은 조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권을 상실한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부장은 "오늘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부결은 저희 내부 노동자 입장에서는 환영하는 바"라며 "대한항공을 시초로 경제 민주화 과정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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