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시한 '소록도 관리권' 이관…고흥군 서명운동 본격화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2-26 13:47:16

전남 고흥군이 소록도 관리권의 조속한 이관을 촉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 전남 고흥군청 청사 [고흥군 제공]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현재 소록도 전역은 국립소록도병원 관할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병원 외 지역에 대한 생활 행정서비스와 체계적인 관리가 충분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 인력 부족에 따른 환경 자원과 문화유산 훼손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5일 소록도 방문 당시 공영민 고흥군수 건의를 반영해 병원 외 지역의 행정·관리 기능을 고흥군으로 이관할 것을 지시했다.

 

고흥군은 병원 구역을 제외한 국유지를 양여받아 지방정부 주도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치되거나 훼손 우려가 있는 문화유산과 환경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복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은 고흥군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 배너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현재 소록도에는 주민 32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주민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주민 79%가 고흥군으로 관리권 이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소록도는 한센인의 아픔과 치유의 역사, 천혜의 자연 한경, 그리고 주민들의 삶이 공존하는 보존과 치유가 필요한 공간이다"며 "소록도의 역사적·자연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로 주민에게 편안한 일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홍군으로 조속한 관리권 이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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