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수돗물서 '우라늄' 검출…뒤늦게 공지

이민재

| 2019-07-04 13:38:05

2월 검사 당시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
청양군, 4월이 돼서야 인터넷 통해 공지
충남 청양군의 정수장의 수돗물에서 올해 초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지만 군은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충남 청양군의 정수장에서 올해 초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 그러나 군은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사진은 청양군청 전경 [뉴시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정기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청양 정산정수장 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세 차례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

2월 검사 당시, 우라늄 수치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105.7㎍/ℓ까지 치솟았다. 3월에는 63.4㎍/ℓ로 역시 기준치를 초과했다.

그러나 군은 이 사실을 환경부에 보고하지 않고 주민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군은 지난 4월 3일이 돼서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충남도 역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4월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수도법 27조1항은 위반 내용 등을 관할 구역의 주민에게 알리고 수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올 3월 정수장을 폐쇄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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