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개시
남경식
| 2018-10-31 13:38:25
10기가(월 11만원), 5기가(월 8만2500원), 2.5기가(월 6만500원)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최고 속도가 10Gbps인 KT의 '10기가 인터넷'은 이날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된다.
KT는 2016년부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 등 일부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을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올해 5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사업'에 참여해 10기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검증을 완료했다.
국내 통신사 중 광시설(FTTH-R)의 비중이 57%로 가장 높은 KT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상용화하고, 이후 제공지역(커버리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이 유선뿐 아니라 5G 무선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기가 인터넷의 유선 인프라를 통해 5G에서 보다 안정적인 속도와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0기가 인터넷(유선), 5G(무선) 등 유무선 네트워크에 9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0기가 인터넷은 초고화질(UHD) 1인 방송을 실현하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 10기가 인터넷은 △ 10기가(월 11만원, 최고속도 10Gbps) △ 5기가(월 8만2500원, 최고속도 5Gbps) △ 2.5기가(월 6만500원, 최고속도 2.5Gbps)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3년 약정할인을 받으면 4만4000원~8만8000원에, 3년 약정할인과 모바일 또는 TV와 결합하면 3만8500원~7만7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접속 가능한 PC의 숫자와 일일 사용량에 따른 속도제한에서도 혜택이 확대됐다. 현재 기가 인터넷은 회선당 접속 가능한 PC가 2대였지만 5기가 상품은 3대, 10기가 상품은 5대로 늘었다. 사용량에 따른 인터넷 속도 제한(QoS)도 상향됐다. 10기가 인터넷 상품은 하루 최대 1000GB, 5기가는 500GB, 2.5기가는 250GB까지 적용된다.
또한 KT는 10기가 및 5기가 상품 이용자에게는 와이파이 공유기 2대를 기본 제공한다. 올해 12월에는 10기가 인터넷 요금과 노트북PC 할부구매를 결합한 단말 할인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KT 이필재 마케팅부문장은 "KT가 4년 전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한 기가 인터넷은 데이터생활의 속도를 기가급으로 바꿔놓았다"며 "이제 10기가 인터넷은 각종 홈IoT 제품으로 확대된 디바이스 연결 필요성을 해결하고 콘텐츠, 디바이스,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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