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최대…3월 ICT 수출도 전년比 19.4%↑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4-15 13:48:08

반도체 수출 33.9%↑…2022년 6월 이후 최대
AI 시장 성장·IT 기기 수요 회복으로 수출 늘어
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수출도 동시 증가
무역수지는 71억1000만 달러 흑자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이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증가하며 지난 달 ICT(정보통신기술) 무역수지는 71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ICT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한 188억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 2024년 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어난 116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AI(인공지능) 시장 성장과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덕이다.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이 오르고 HBM(고대역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전체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도 전년보다 13%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가 회복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이 소폭(6.2%) 감소했지만 중국·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12.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6.6% 증가한 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주변기기도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액이 29.7%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0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와 달리 통신장비는 미국·중국 시장 수출이 감소하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무려 40.2%(2000만 달러)가 줄었다. 전체 수출도 7.1% 감소한 2억2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3억8000만 달러로 32.5% 늘었고 미국(23억3000만달러, 22.8%)과 유럽연합(10억9000만달러, 10.5%), 베트남(29억9000만달러, 6.7%) 수출도 증가했다.

일본은 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총 117억1000만 달러였다. 반도체(6.4%), 디스플레이(23.3%), 휴대폰(7.6%)이 모두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5.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13억1000만 달러, 32.4%), 베트남(11억2000만 달러, 11.1%), 미국(7억3000만 달러, 11.4%)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37억8000만 달러, 24.1%)과 대만(17만7000만 달러, 10.9%)은 줄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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