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사고 다발 해역 관제망 촘촘…'선박안전 강화' 나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6-20 13:43:12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진도~제주 해역 사이의 관제 공백을 해소하고, 사고 다발 지역인 진도 명량수도와 군산 왕등도 일대의 선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군산·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의 관제구역을 확대 운영한다.
군산·목포광역VTS는 전국 최초의 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로, 2023년 9월 개국해 항만과 연안을 연결하는 연속적 관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되는 진도 명량수도 해역은 조류 속도가 국내서 가장 빠른 해역으로, 과거 선박과 조류발전소 간 충돌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곳이다.
군산 왕등도 해역 역시 지난해 10월 예부선 연결줄에 낚시어선이 충돌해 전복되며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관제구역 확대는 지난달부터 20일까지 △레이더 탐지범위 △초단파무선전화 통달거리 △선박교통량 △해양사고 통계 등을 종합 분석하고, 해양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정됐다.
확대된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은 선박명과 목적지 등을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신고해야 하며, 관제센터로부터 안전 항로 안내 등 필수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또 목포광역VTS는 오는 21일부터 신안구역의 VHF 채널을 기존 69번에서 13번으로 변경해, 인접 관제센터 간 무선 혼신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관제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서해해경청은 "이번 조치는 연속적인 관제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사고위험 해역의 집중 관리로 해양사고 예방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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