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간부공무원 여경 성희롱 '파문'…구인모 군수 "참담한 심정" 머리 숙여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11-06 15:57:13

군청 간부 2명, 경찰 격려 만찬 자리에서 20대 여경 성희롱
군수, 사과 담화문 직접 발표…해당간부 2명 직위해제 조치

경남 거창군 간부 공무원 2명이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것과 관련, 구인모 군수가 6일 군청에서 담화문을 발표하며 군민에 머리를 숙였다.

 

▲ 구인모 군수가 6일 사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구 군수는 먼저 “거창군정과 800여 공직자를 이끌어가는 책임자로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피해 당사자가 받았을 깊은 상처와 고통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과 2주 전 고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음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해 더욱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 공무원 2명에 대해 6일자로 직위해제 했다”면서 “향후 수사결과와 재판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구 군수는 “향후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과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성 관련 범죄 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해 복무기강 확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창군 4급과 5급 간부 공무원 2명은 지난달 31일 열린 거창한마당대축제 투입 경찰 격려 만찬 자리에서 20대 여경을 성희롱·모욕한 혐의로 고소됐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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