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항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10-20 16:00:30
국립수산과학원 분석 결과…산소부족 물덩어리 해역 유입이 원인
▲ 창원시 관계자들이 마산 3.15해양누리공원 앞 바다에 떠오른 정어리 폐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빈산소수괴'로 불리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해수 유동이 원활하지 않은 반 폐쇄성 유역의 저층에 퇴적된 유기물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용존산소가 소모되면서 6월부터 10월 사이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달 11일부터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항 정어리 집단 폐사 원인은 산소 부족(빈산소수괴)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정어리 집단 폐사 발생 이후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폐사 원인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로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산소 소비량이 많은 정어리가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있는 반 폐쇄성 해역에 대량으로 들어와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해 집단 폐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빈산소수괴'로 불리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해수 유동이 원활하지 않은 반 폐쇄성 유역의 저층에 퇴적된 유기물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용존산소가 소모되면서 6월부터 10월 사이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정어리 자원량이 증가하는 마산만의 경우 육상에서 내만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줄이는 한편, 주기적인 퇴적물 준설이 필요하다는 대책을 내놨다.
창원시는 지난 11일 올해 마산항 일대에서 발생한 정어리 떼 죽음과 관련, 폐사체 45톤 전략을 수거했다.
김현수 창원시 수산과장은 " 수산과학원의 폐사 원인 분석 결과가 작년과 같고 부산, 제주 등 동남해안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해양수산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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