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청-한덕화학, 1300억 규모 투자협약…반도체 생산시설 조성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4-12-26 13:40:40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지구에 1300억 원 규모의 반도체용 첨단소재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을 생산하는 한덕화학이 평택 포승지구에 수도권 생산거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26일 평택항마린센터 8층 회의실에서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이사, 최장민 평택시 미래도시전략국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덕화학은 롯데정밀화학의 계열사다.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지구 3만2217㎡(9746평)부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 제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한덕화학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덕화학은 생산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한덕화학은 1995년 설립 이후 울산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오다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포승지구에 수도권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한덕화학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현상액(TMAH) 제조기업이며,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로 수도권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대한 핵심 공정소재에 원활을 기할 수 있게 돼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나아가 평택 포승지구가 반도체 소·부·장 협력지구(클러스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반도체 첨단소재 기업들이 잇따라 평택 포승지구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에서 원활하게 사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한덕화학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현상액을 공급하고 있는데, 평택 포승지구는 고객사와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가 한덕화학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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