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179명 참변…성탄 여행객·프로야구 관계자 다수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12-29 13:06:23

소방당국 "여객기 탑승 181명 중 구조자 2명 제외하고는 모두 사망 추정"

29일, 크리스마스 해외여행자들이 다수 포함된 탑승객들을 태운 태국 방콕발 국내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추락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추락한 사고 현장 모습 [전남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이날 낮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현장 인근에 임시 안치소에 마련됐다"며 "탑승자 명단은 공항 측에서 파악하는대로 가족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조자 2명은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군부대와 특수구조단, 무안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행기 추락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발생했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조류 충돌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랜딩기어가 미작동하면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부족한 활주로 길이에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직후에 당국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30대 승객 1명과 20대 여성 승무원 1명을 구조했다. 이날 여객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추락한 사고 현장 모습 [강성명 기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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