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50만원?…대기권 고열로 볶은 '우주커피' 나온다

이종화

| 2019-02-16 12:40:50

우주에서 고열로 볶은 콩으로 만들어진 '우주커피'가 내년께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4일 2017년 창업한 미국 벤처기업 '스페이스 로스터스(Space Roasters)'사는 유기농 커피콩을 자체 개발한 캡슐(Space Roasting Capsule)에 담아 2020년 로켓으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미국 벤처기업 '스페이스 로스터스(Space Roasters)'사는 유기농 커피콩을 자체 개발한 캡슐(Space Roasting Capsule)에 담아 2020년 로켓으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sbs뉴스 캡처]


캡슐은 고도 180~200㎞ 우주에서 분리돼 낙하하다가 대기권에 재진입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고열로 캡슐 안에 있는 커피가 볶아지는 원리를 이용했다. 대기권 재진입 때에는 엄청난 열이 발생하지만, 캡슐 내부는 200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캡슐에는 75㎏들이 실린더 4개가 들어가고, 대기권 재진입 때 발생하는 열이 실린더 주위에 전달된다. 무중력 상태에 떠 있는 상태에서 볶아지기 때문에 커피콩에 열이 균등하게 전달될 것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하템 알카프지 최고경영자는 "지상에서 볶으면 열이 표면에 닿아 콩이 눌기도 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는 열이 균등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완벽한 볶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콩으로 내린 첫번째 커피는 창업자의 출신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커피값은 50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로켓 발사비용과 기타 부대비용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 금액이 될 것이란 추정이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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