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여친 불법촬영, 국민청원…"댓글에 성희롱도 만만치 않다"
이유리
| 2018-11-20 12:29:11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사진이 첨부된 글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1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자 친구 몰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일간베스트'에 여친 인증, 전 여친 인증 등의 제목의 글과 함께 여자가 벗고 있는 사진, 모텔에서 자는 사진, 성관계하는 사진 등이 여러 개 올라왔다"며 "댓글에 성희롱도 만만치 않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퍼가는 2차 가해 행위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사진이 그곳에 올려져 퍼지고 있는 것, 성희롱 당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제 여자들도 참을 만큼 참았다. 몰래 사진 찍어서 올리는 행위 처벌 강화시켜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피해자가 당장 나와도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신고? 고소? 하면 무엇이 남는가? 작디작은 솜방망이 처벌에 집행유예 받아 살고 벌금내면 여자는? 평생 어디서 떠돌지 모르는 내 알몸 사진에 불안해하며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유리 기자 lyl@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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