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 드론으로 해상 군사작전 지원
오다인
| 2019-04-17 13:42:47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해안 수색 정찰 등 활용
LG유플러스가 지난 16일 오후 전남 여수의 죽도·혈도 인근에서 군사용 드론을 활용한 해상 작전 실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0여 분간 진행된 이날 실증에는 제31보병사단이 참여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 드론으로 △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 △ 해안 수색 정찰 △ 고속 침투 상황 대응 △ 건물 내부 수색 △ 주둔지 경계 △ 봉쇄선 내 공중 수색이 시연됐다.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에서 31사단은 드론으로 미상 선박을 수색·발견, 열화상 카메라로 선박 내 인원 2명을 확인한 뒤 드론에 장착된 VoLTE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했다. 선박이 도주하자 300m가량을 드론으로 추적하면서 해경이 선박을 진압할 수 있도록 작전 공조를 펼쳤다.
현장에서 약 120km 떨어진 전남 광주 31사단 사령부에서는 스마트 드론의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했다.
해안 수색 정찰은 사람이 직접 감시하기 어려운 절벽과 해안을 드론이 살피다가 특정 지점에서 잠수복과 물안경을 발견하고 해당 좌표를 즉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속 침투 상황 대응은 지상 검문소를 고속으로 돌파하는 용의차량을 미리 대기하던 레이싱 드론이 추적해 차량에 GPS를 부착, 지휘통제실에서 도주 차량을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내부 수색은 미상의 폭발물을 확인하는 상황으로 연출돼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의 활용도가 강조됐다. 주둔지 경계는 31사단 초소 근무자들이 야간에 근처 거수자를 발견하고 드론의 전자광학(EO), 적외선(IR) 영상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연에는 드론 제조사 '유시스' 기체 2대와 '위메이크' 기체 1대가 사용됐다. TB-504 모델 2대는 각각 정찰용과 촬영용으로 쓰였으며 블랙카멜 모델 1대는 VoLTE 스피커를 통한 경고 방송용으로 활용됐다. 각 드론은 50~70m 상공에서 15~55km/h 속도로 이동했으며 전방출동방지 및 자동회피 기능으로 서로 10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며 비행했다.
소영민 31사단장 소장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실험 임무를 부여 받아 지난해부터 민·관·군·경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면서 "드론이 범용 전력으로써 국가 안보 수호의 한 축을 담당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단과 각 유관기관이 힘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기반의 스마트 드론은 고용량 이미지를 고속 촬영하고 실시간 전송해 긴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다"면서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론의 활용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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