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지하화' 탄력…대우건설 1조370억 PF 조달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1-23 12:18:01

석관동 월릉교~영동대교 남단 연결 10.1km 터널 건설
2029년 개통 목표…강남까지 이동시간 10분대로 단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추진 동력을 얻었다.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1조370억 원 규모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인 우리은행, KDB인프라자산운용,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비재무 출자자 11개사 중에는 대우건설이 대표로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 건설하는 공사다. 2024년 상반기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월릉교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세더 호텔에서 진행된 PF 약정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 서울시에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을 제안했다. 이는 민간자본이 시설을 건설한 뒤 시민들에게 시설이용료를 징수해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후 올해 3월 사업시행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PF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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