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동남아 공유차량에 깔린다

오다인

| 2019-01-30 12:12:10

동남아 공유차량 1위 '그랩'과 조인트벤처 설립
그랩 데이터 결합해 전용 내비 개발…1분기 출시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동남아 공유차량 1위인 '그랩'에 깔린다.

그랩은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8개국에서 택시, 오토바이, 리무진을 운영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다. 중국의 디디추싱, 미국의 우버에 이어 3위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그랩 지오 홀딩스'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환담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그랩과 '맵·내비게이션'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조인트벤처인 '그랩 지오 홀딩스'를 싱가포르에 설립할 계획이다.

제럴드 싱 그랩 서비스총괄이 최고경영자(CEO)를, 김재순 SK텔레콤 내비게이션 개발셀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K텔레콤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서 자율주행, 정밀지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신제품 개발부터 제품 사업화까지 전체적인 기술 방향과 개발 로드맵·전략 등을 담당한다. 그랩은 동남아 각국의 차선과 신호등 같은 도로 정보·지도 데이터 제공을 담당한다.

그랩 지오 홀딩스는 올해 1분기 중 싱가포르에서 사용할 수 있는 T맵 기반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길 안내를 비롯해 차량정체 같은 도로상황을 알려줄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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