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철도 중심 교통망 '예타' 사전조사…트램 3개 노선 추진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9-22 12:32:58
경남 창원시가 도시의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교통망을 철도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22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철도망 기본구상 및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철도사업을 반영하고,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받은 ‘경남도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도시철도 3개 노선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난 2010년부터 경전선 KTX가 운행되고 있는 창원시는 고속철도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창원~서울까지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창원국가산단과 진해를 연결하는 진해선은 2015년 이후 여객 수송이 중단된 상태다.
홍남표 시장은 민선 8기를 출범하면서 철도교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도서비스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에는 창원~수서간 SRT를 개통하는 등의 단기적인 성과도 있었다.
특히 시는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창원국가산단 2.0’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을 연계하는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돼야만,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창원~동대구간 고속철도’를 통해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하는 한편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를 건설해 대구국가산업단지부터 창원국가산단2.0~진해신항~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산신항선’을 통해 마산항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진해까지 연장하는 ‘녹산-진해 광역철도’를 추진해 진해 동부지역의 인구 유입과 생활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트램을 중심으로 도시 내 교통망 개선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은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창원1호선 마산역~창원중앙역(길이 15.82㎞), 창원2호선 창원역~진해역(19.28㎞), 창원3호선 월영광장~진해구청(33.23㎞) 등 총 3개 노선이 이미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시는 노선별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적 노선을 선정해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 중심의 트라이포트(Tri-Port)를 완성하기 위해 공항, 항만의 기반은 이미 마련됐고, 이제 이를 뒷받침할 철도망 구축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철도 중심의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을 통해 창원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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