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50년' 넘어서는 미래 만들자"…대우건설 50주년 기념식 개최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1-02 11:56:52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임직원,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등 총 280여이 참석했다.

 

백 사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의 역량과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사장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의 '내재된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 능력을 알리고,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 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대우건설 창립50주년 기념식'에서 김보현 부사장(왼쪽), 백정완 사장(가운데), 심상철 노조위원장(오른쪽)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1973년 설립됐다.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인 뒤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수 차례 대주주가 바뀌는 역경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 최정상급 건설사 위상을 유지해 왔다. 

 

대우건설은 향후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 부문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리비아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체코, 폴란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규 원전 사업에 '팀코리아' 시공주간사로 참여하며 유럽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나서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등의 국가정상급 지도자들을 만나며 수주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미래 먹거리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 중이며,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 풍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수소융합 얼라이언스'(H2Korea)에서 주관하는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을 통해 지배구조를 안정화한 것이 100년 기업을 위한 도전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연간 영업이익은 각 76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9.1%에서 올해 3분기 176.6%로 감소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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