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본궤도…9월 30일까지 민간공모·2026년 5월 착공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4-30 12:13:09
사업 범위 아레나 단독 또는 T2부지 전체
신용등급 요건 삭제…자기자본비율 10% 유지
계약 해제로 중단 상태인 고양 K-컬처밸리가 30일부터 T2 부지에 대한 민간 공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9월 30일까지 T2 부지에 대한 민간 공모를 진행한 뒤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내년 2월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2026년 5월까지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 민간공모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번 공모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할 예정으로, 공모 기간은 4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 간 진행되며, 참가 의향서는 6월 9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후 10월 한 달 동안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절차를 거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2월까지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월 제시했던 당초 계획 대비 공모 기간은 1개월 연장, 협상 기간은 2개월 연장해 각각 5개월과 4개월로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공사 재개 시기는 기존 2025년 12월에서 약 6개월 순연된 2026년 5월 말로 예상되며, 준공 시기도 2028년 6월에서 2029년 12월로 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보다 공모 일정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7일 실무 협의 회의 때 9개사(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함)가 참석했는데, 공모 기간과 협상 기간이 부족하고, 공사 재개에 있어 체크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바로 계약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해 그 부분들을 공모 조건에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당초 1월에 제시했던 공사 재개 및 완공 일정이 지연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 제안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K-컬처밸리 민간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K-컬처밸리 부지 30만2000㎡ 가운데 T2부지 15만8035㎡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사업범위는 아레나 단독 또는 T2 부지 전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추진 방식도 1단계 아레나 사업과 2단계 기타부지 사업으로 구분해 단계 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발계획은 개발 밀도와 허용 용도를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지구 단위계획 변경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다만, 아파트 및 오피스텔 개발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주간사의 신용평가등급 요건을 삭제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기자본비율 최소 10% 유지 조항을 신설했다.
컨소시엄 구성도 유연하게 변경해 계약 체결 이후 경기주택공사의 승인을 통해 출자자 구성 및 지분율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밖에 계약자의 책임 하에 임대권한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전대를 허용했다.
지체상금은 토지 공시지가와 아레나 구조물 매매대금 합계액의 30%를 상한선으로 둬 민간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고, 대부료는 사업시행자가 사용하는 경우 계약과 동시에 부과하던 것을 실제 해당 사용 시기에 부과하는 단계 별 구분을 통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공정률 17% 수준의 아레나 구조물에 대해서는 기본협약 체결 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비용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구조물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이번 완화된 공모 조건을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사업부지는 GTX-A가 개통돼 접근성이 우수하고,주변에는 킨텍스 전시관과 EBS 등 방송 제작 시설이 입지해 있으며 추진 중인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과 시너지가 극대화될 장소로 민간투자 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고양시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최적의 공연장소로 선택된 만큼 민간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