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의 변신…청소년 웃음 가득한 문화·인문 공간으로 인기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5-08 11:51:24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강진향교가 국악 공연과 마술쇼, 보드게임 체험이 어우러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전남 강진군과 강진문화원이 추진 중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폼생폼사 강진향교' 프로그램이 지역 청소년과 주민 호응 속에 성황리에 운영됐다.
강진군은 지난 29일부터 이틀동안 강진향교 일원에서 열린 '강향 콘서트'와 '다산지성프로젝트'에 강진여중 1학년 학생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첫날 진행된 '강향콘서트'는 전통문화 공간인 향교에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행사로 꾸며졌다. 지역 예술단체의 국악 공연을 비롯해 매지컬 마술쇼, 참여형 미션 게임, 친환경 실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친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열린 '다산 지성 프로젝트'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인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강진문화원이 자체 개발한 '빙고(BINGO) 정약용' 보드게임을 활용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쉽고 흥미롭게 배웠으며, 친환경 생활을 주제로 한 캘리 공기청정 초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특히 '빙고(BINGO) 정약용' 교구재를 활용한 인문학 교육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프로그램 사례로 인정받아 '2025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국가유산청장상도 수상했다.
행사에는 윤명현 강진향교 전교와 김기조 유도회장이 학생들에게 향교의 역사와 역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학 정신 등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종민 강진문화원장은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산 정신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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