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서 '인공항문' 꺼내들고 상인 협박한 50대 구속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4-30 12:01:07
행패 부려 신고 당하자 괴롭혀
상인들 신고건수 3개월간 90회 ▲ 경찰 로고. [뉴시스]
A 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대에 있는 극장·빵집·술집 등 점포 9곳을 돌아가며 상인과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상인들 신고건수 3개월간 90회
자신의 몸에 부착된 이른바 '장루 주머니'로 불리는 인공항문을 꺼내 전통시장 일대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대에 있는 극장·빵집·술집 등 점포 9곳을 돌아가며 상인과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화가 나면 배에 연결된 인공항문인 장루를 꺼내 보이며 위협했는데, 최근 3달간 경찰에 접수된 신고 횟수가 90여 건에 달한다.
이 일대 상인이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자신을 112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에 "자신의 아픈 몸을 무기 삼아 영세 상인들을 수개월에 걸쳐 괴롭혔다"며 "상인들이 보복을 우려했지만 설득 끝에 진술을 확보했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