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첫날…'10만여명 몰려 성황'

문재원

| 2019-01-05 11:45:07

최대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에 첫날 10만여명 북적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대거 참가해 국제 축제로 발돋움

대한민국 최고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저축제' 첫날에 무려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5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03년에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화천=문재원기자]

 

5일 강원도 화천에서 막이 오른 산천어축제에는 첫날 화천군 인구(2만7000명)의 4배 가까운10만여명이 몰려들어 이번 축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동남아 지역에서 온 단체관광객이 대거 참가하면서 국내 축제를 넘어 국제 축제를 해 평소에 느낄 수 없는 겨울날씨와 겨울낚시를 체험케했다.

 

▲ 이날 동남아 지역에서 온 단체관광객이 대거 참가하면서 국내 축제를 넘어 국제 축제를 해 평소에 느낄 수 없는 겨울날씨와 겨울낚시를 체험했다. 한 외국인 참가자가 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들어 올리고 있다. [화천=문재원기자]

 

참가자들은 이날 아침 기온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도 잊고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에 엎드려 얼음구멍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산천어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산천어축제 주행사장은 길이가 2㎞나 되고, 얼음 두께는 30cm 이상이었다. 

 

산천어축제에서는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펄떡이는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도 열린다.  또 축제 프로그램은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 잡기, 루어낚시, 썰매 타기, 얼음 조각 전시,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60여 종에 달한다.  

 

올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고자 밤낚시 등 야간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외국인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화천군은 일찌감치 외국인이 찾는 겨울 축제에 초점을 맞춰 해외 마케팅에 집중했다. 10여 년 전부터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시아에 주목했다.

 

▲ 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화천군은 일찌감치 외국인이 찾는 겨울 축제에 초점을 맞춰 해외 마케팅에 집중했다. [화천=문재원기자]

 

현지 메이저 여행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 태국어와 중국어 SNS 계정을 운영하며 현재 팔로워 3만여 명 이상을 확보했다.

 

동남아시아 여행사들이 화천산천어축제를 포함한 여행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축제 기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2017년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정부는 화천산천어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축제'에서 올해는 '글로벌 육성' 축제로 등급이 한 단계 올렸다.

 

▲ 화천산천어축제 첫날인 5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산천어 맨손 잡기’행사에 참가자들이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고 있다. [화천=문재원 기자]


올해로 16째를 맞는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축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100만명이 넘게 찾는 글로벌 겨울 축제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지난해 173만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아랍권에 축제를 알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늘려 글로벌 축제에 걸맞은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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