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속도 AI D램 'LPDDR5X' 개발…하반기 양산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4-17 11:43:14

동작 속도 10.7Gbps 지원하는 저전력 D램
온디바이스 AI 최적화…성능 25%, 용량 30% 개선
최대 32GB 패키지로 고용량 솔루션 지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 속도인 10.7Gbps(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LPDDR5X( 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칩은 온디바이스(기기에 기술 내장)와 저전력·고성능을 구현한 AI(인공지능) 메모리다.

삼성전자는 주요 협력사들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주요 성능을 검증한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AI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PDDR은 광대역, 고성능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크기가 가장 작지만 저전력과 고성능, 고속을 모두 구현했다.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 25%,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용량인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탄력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 제품의 소비 전력을 약 25%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할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분야는 물론 AI PC와 AI 가속기, 서버, 전장(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처로도 제품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배용철 부사장은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LPDDR D램의 응용처가 모바일에서 서버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