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가 밀크셰이크 판매중단한 까닭은?

윤흥식

| 2019-05-19 11:33:17

극우 정치인 겨냥한 투척사건 잇따르자 경찰, 판매중지 요청
경쟁업체 버거킹은 트위터 통해 "우리는 주말 내내 팝니다"

오는 23∼26일 유럽의회 선거를 앞둔 영국에서 극우 성향 정치인을 겨냥한 '밀크셰이크 투척'이 잇따르자 유세장 인근 맥도널드 상점이 하루 동안 밀크셰이크와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단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경찰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유세장 인근 맥도널드에 밀크셰이크 등의 판매중지를 요청함에 따라 뉴마켓로드에 위치한 맥도널드 상점이 "오늘 밤에는 밀크셰이크와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습니다. 이는 최근 벌어진 사건을 고려한 경찰의 요청 때문입니다"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 경찰의 요청에 따라 하루 동안 밀크셰이크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힌 맥도널드 상점 안내문 [가디언 웹사이트 캡처]


이날 해당 맥도널드 지점 인근의 콘퍼런스 센터에서는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나이절 패라지 브렉시트당 대표의 유세가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극우단체 '영국수호리그'(EDL) 창설자이자 무소속 후보로 나선 토미 로빈슨과 영국독립당(UKIP)의 칼 벤저민 후보도 유럽의회 선거 유세 도중 시위대가 던진 밀크셰이크와 음료 등에 맞았다.

이번 판매 중지 소식이 알려지자 맥도널드의 경쟁 업체인 버거킹은 영국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코틀랜드 주민 여러분. 우리는 주말 내내 밀크셰이크를 팝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라고 올렸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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