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등장' 가수 출신 유명 연예인 참고인 조사
승리, 피의자 신분 전환…성매매 알선 등 혐의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에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 수사가 주변 연예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 경찰이 11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A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UPI뉴스 자료사진]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이 불거진 카톡방에 있던 A 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가수 출신 A 씨는 현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가 입건되면서, A 씨를 비롯한 주변 연예인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경찰은 10일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성접대 관련 혐의에 대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장소로 지목된 강남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른바 '승리 성접대 의혹'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나는 카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대화에는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카톡 대화 일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원본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달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승리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감정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