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출석…"권한 사적 남용 안해"

오다인

| 2018-10-29 11:32:45

김부선 관련 질문에 "인생지사 새옹지마"
탈당 묻자 "누가 누구에게 당 나가라고 못해"

'친형 강제입원' 및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찰서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10분가량 악수한 뒤 10시2분께 포토라인에 섰다.

"당선 후 첫 경찰 출석인데 심정이 어떠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지사는 "경기지사의 1시간은 (경기도 인구인)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배우 김부선이 '점 빼느라 고생했다'는 글을 올린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지사는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고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냐.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탈당을 권유한 당내 세력이 누구인지 밝혀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당은 국민의 것"이라며 "누가 누구에게 당을 나가라고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 지사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와 배우 김부선, 자유한국당 등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직권남용죄 △특가법상 뇌물죄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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