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前 직원, 클럽 내 마약·성추행 의혹 폭로…경찰 수사 시작

김현민

| 2019-01-31 12:00:16

▲ KBS1 '뉴스 9' 캡처

 

손님과 직원 사이의 폭행 시비로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과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30일 KBS는 버닝썬 VIP룸에서 마약 투약, 여성 손님에 대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전직 직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버닝썬 전직 직원은 "'나대는 사람들' 줄임말로 '나사'라고 부르는 애들이 있다"며 "'나사'들이 팁 같은 건 잘 주는데 절대 대마초는 안 준다고 (임원이) 얘기한 걸 제가 들었다"고 밝혔다.


클럽 내 DJ석 뒤에 있는 VIP 룸에서 마약 투약을 한 이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버닝썬 전직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쯤 가게 마감할 때 쯤 사복 경찰 세 분이 왔다"며 "'안에서 대마초를 강제로 누가 피우게 해서 조사를 나왔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 KBS1 '뉴스 9' 캡처

 

이와 관련해 버닝썬 전직 임원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물뽕'이니 약이니 (얘기) 나오는 것 봤는데 제가 있을 때 그런 일 터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31일 또 다른 매체 역시 최근까지 버닝썬에서 일했다는 전직 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이 있었고 성추행 영상이 유출됐다는 의혹을 전했다.

 

해당 직원은 "한 달 전쯤 한 여성 고객이 '모르는 남성들을 통해 대마초를 흡입하게 됐다'며 사복 경찰을 대동하고 클럽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고객은 (클럽)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게 됐다고 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돌아갔다"며 "버닝썬에 화장실 딸린 VIP룸이 하나 있는데 지난달 이와 관련한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버닝썬과 관련된 마약, 성폭행,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고 합동조사단을 꾸려 초동 대응 논란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