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대 노총 "철강산업 붕괴 위기"…시장 후보자 정책토론회 제안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4-06 11:25:21
"철강 무너지면 포항 지역경제 전체 붕괴로 이어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는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철강산업이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과 현대제철지회 송재만 지회장은 "현재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저가 철강 물량 공세, 탄소중립 전환 부담,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이라는 '사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닌 산업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라는게 양 노조의 설명이다.
양 노조는 "철강산업의 붕괴는 공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10만 철강 노동자와 가족의 생존권, 나아가 포항 지역경제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강이 무너지면 소비 위축과 상권 붕괴, 인구유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포항이 '러스트 벨트'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양 노조는 이번 지방선거를 포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포항시장 후보자들에게 철강산업의 위기대응 방안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포항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각 정당 및 후보 캠프에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상황을 공식 전달하고 정책토론회 개최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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