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입찰방식 광고상품 '슈퍼리스트'의 지역별 낙찰가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배달앱 결제액의 입금 기간 단축도 현재의 절반 수준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으로 배달의민족 '슈퍼리스트'를 이용하는 업주들은 입찰지역의 '전월 낙찰가'를 1위부터 3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최근 낙찰가 평균'만 볼 수 있었다.
'슈퍼리스트' 낙찰은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주 순서대로 이뤄지되, 낙찰가는 다음 순위의 낮은 입찰가로 정해진다. 이로 인해 낙찰가 경쟁이 치열해지며, 슈퍼리스트 이용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 슈퍼리스트 낙찰가 공개 예시 이미지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은 "정확한 낙찰가를 공개하면 오히려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그동안 비공개했다"면서도 "국정감사에서 자영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공개로 전환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만큼 곧바로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낙찰가 공개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추가적인 보완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판매대금의 정산 및 입금 일정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경쟁사가 2주에 한번 꼴로 정산하는 것과 달리, 현재 주 1회 정산하고 있다"면서도 "영세한 상인들 중심으로 정산이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어져 신용카드사, PG사 등과 정산 일정 단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신용카드사, PG사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론이 나겠지만, 배달의민족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주 2회 정산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초에 점주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 음식점 사장님들의 생생한 의견을 더 많이 청해 듣고 이를 정책 개선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께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