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죗값 치르겠다"
김이현
| 2018-10-22 11:18:17
치료감호소 이동 위해 모습 드러내
피해자 가족에겐 "죄송하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씨가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피해자 가족에겐 "죄송하다"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씨가 22일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께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는지, 왜 그렇게 잔혹하게 했는지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동생이 공범이란 의혹이 있다"는 말에 "(공범이) 아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우울증 진단서를 왜 냈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고 "누가 냈느냐"는 질문엔 "가족이 냈다"고 답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한마디 해달란 요청엔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울증을 주장해온 김씨는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옮겨져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치료감호소로의 이동은 서울남부지법이 지난 19일 김씨에 대한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한 데 따른 조치다. 감정유치는 피의자를 전문 의료시설에 머물게 하면서 전문가가 정신감정을 하는 일종의 강제처분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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