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 강북 도로서 '5G-V2X 기술 실증' 13일부터 돌입
오다인
| 2019-06-17 11:17:43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도 적용할 예정
KT가 지난 13일부터 서울 강북의 실제 도로에서 5G-V2X(차량-사물간 양방향 통신)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5G-V2X는 C-V2X의 한계를 5세대 이동통신(5G)의 초저지연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 특성을 활용해 극복한 기술이다. C-V2X는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차량-사물 간 직접 통신을 하기 때문에 통신 거리의 제약이 있고 대용량 메시지는 전송이 불가능했다. 또 스마트폰은 C-V2X 기술을 지원하지 않아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었다.
5G-V2X는 통신 거리의 제약 없이 다양한 크기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5G를 이용한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도 가능하다.
이번 실증에서 KT는 5G-V2X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전방추돌 경고, 보행자 경고 등의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차량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플랫폼과 연결해 주행에 필요한 교통정보를 전달 받았다.
KT는 향후 이 기술을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기능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런 기술 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KT는 이 기술의 개발을 위해 아이티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한 후 내년에 서울, 대구, 판교 등 3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와 결합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이번 기술 실증은 KT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개발한 결과물을 검증하는 단계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5G-V2X, 자율주행, C-ITS 플랫폼 등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증 사업에 적용해 기술력을 증명하고 미래 차량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옥경화 KT 소프트웨어개발단 단장은 "KT의 자율주행 C-ITS 플랫폼은 직접 통신과 5G 상용망을 이용한 V2X를 지원하는 최초의 플랫폼"이라면서 "완전자율주행 차량의 안전한 협력주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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