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증거인멸 의혹' 정현호 삼성 사장 검찰 조사

강혜영

| 2019-06-11 11:32:40

사업지원 TF서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주도한 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현호(59)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 서울지방검찰청 자료사진 [정병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정 사장을 불러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의 조직적 증거인멸에 관여한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예정보다 이른 시각인 오전 8시 50분에 검찰에 출석, 취재진을 피해 청사로 들어갔다.

정 사장은 1990년대 미국 하버드대 유학 시절 이재용 부회장과 인연을 맺은 최측근으로, 미래전략실(미전실) 인사지원팀장을 지냈고, 2017년 2월 미전실 해체 이후 사업지원TF를 맡았다. 사업지원 TF는 미전실의 후신이라 평가받는다.

검찰은 사업지원 TF가 증거인멸을 주도해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 직원들이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JY(이재용 부회장)', '합병', '미전실' 등의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이 이 같은 범행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정 사장 소환 조사가 이루어진 만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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