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종이봉투 대신 장바구니 운영
PL상품 포장재, 재활용 쉽도록 개선…협력사에 실비 지원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롤 비닐 감축', '친환경 트레이 도입' 등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아 롤 비닐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올해 절감하는 롤 비닐은 총 1억장(35만톤) 가량으로 2월부터는 비치 장소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는 자동차 2077대에서 연간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절감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마트는 지난해 4월 환경부와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을 맺고 롤 비닐과 유색 트레이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들을 감축시키고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 5월부터 롤 비닐 비치장소와 비치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갔고, 7개월 동안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35% 감축시켰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대형 롤비닐(35cmX45cm)을 이마트 매장에서 전면 퇴출시키고 소형 롤비닐(30cmX40cm)만을 절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사용 총량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롤 비닐 감축', '친환경 트레이 도입' 등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제공] PK마켓, SSG마켓, 노브랜드 전문점, 부츠(드럭스토어), 일렉트로마트 등 총 400여개 이마트 전문점들도 오는 3월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봉투와 종이봉투 대신 새롭게 개발한 부직포백 등 장바구니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총 200만개에 달하는 비닐봉투와 종이봉투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 양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률은 높이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자원순환' 캠페인 일환으로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회접시 등의 용도로 사용했던 플라스틱 유색/코팅 트레이 34종을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무색/무코팅 트레이(13종)으로 전면 교체한다. 스티로폼 코팅 트레이도 생분해성 재질로 전면 교체한다.
PL상품 포장재도 재활용이 쉽도록 대거 개선한다. 우선 지난해 10월 시범상품으로 '이마트 블루' 생수 3종과 '노브랜드 매실' 음료 2종에 대해 색이 없는 플라스틱 페트병과 뚜껑을 적용하고 라벨도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개선해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묶음 우유 패키지도 기존 비닐백 형태의 패키지에서 간소한 '띠지' 형태로 교체했다.
이마트는 올해 안으로 100여개 상품에 개선된 포장재를 추가로 적용하는 한편 협력사에도 시설 개선 비용을 실비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자원순환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 지난해 하반기 '품질환경 안전센터'를 신설해 향후 PL 상품을 개발할 때 기획단계에서부터 '자원순환' 요소를 고려해 패키지를 개발토록 했다.
김맹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자원순환 확대 실천의 해로 삼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구를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