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000억 규모 디지털 채권 발행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6-01-29 14:00:07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홍콩달러 3억2500만 달러와 미국달러 3000만 달러 규모로 동시 발행됐다. 주간사는 HSBC, 보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맡았다. 발행 방식은 사모 형태로 진행했다.
 

▲ 미래에셋증권 CI. [미래에셋증권 제공]

 

발행에는 홍콩 금융관리국의 채권 결제 인프라인 CMU와 연계된 HSBC의 토큰화 플랫폼 '오라이언'을 활용했다. 해당 인프라는 홍콩 정부의 디지털 그린본드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국내 금융사가 이를 활용해 해외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사례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발행·유통되는 채권이다. 발행과 이자 지급, 상환 과정은 전산화된 시스템을 통해 처리한다. 이를 통해 거래 기록의 투명성과 결제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발행을 통해 다중 통화 기반 디지털 채권을 활용한 해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으며, 결제 시차와 환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국내 금융사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활용 범위를 해외로 확장한 사례다"고 밝혔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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