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초청 빅9 관심…한미약품·신라젠 다음 대박기업은?

이종화

| 2018-12-19 11:07:25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바이오메드, LG화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뉴시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JP모건 컨퍼런스의 공식 초청장을 받은 국내사는 총 9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LG화학, 코오롱티슈진, 한독, 강스템바이오텍 등이다.

JP모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모여드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규모ㆍ최대권위의 행사라,'월스트리트의 바이오 쇼핑몰'이라 불린다. 전 세계 투자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해당기업과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37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2019년 1월 8~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 행사의 경우 50개국 1500여개 기업 관계자 3만여명이 참여했으며, 내년 행사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행사에서는 빌게이츠가 기조연설을 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JP모건 초청 제약사 대부분은 행사 참여 이후 기술수출(L/O)이나 시가총액이 급등하는 등 이른바 대박을 이뤄낸 사례가 많다"며 "이번 행사 이후에 어떤 스타기업이 탄생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말했다.

2015년 한미약품은 JP모건 초청이후 사노피에 5조원 규모(계약 변경 등으로 현재 3조7000억원)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또 신라젠은 2017년 JP모건 이후 주가는 17배 상승했다.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하는 메인 세션과, 세일즈 부스에서 투자자과 1대1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세션으로 나눠진다.

삼성바이오는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우수한 생산능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능력과,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전세계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플랫폼인 랩스커버리를 강조하고, LG화학은 면역항암제와 단백질 항체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점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악재에 직면해 참석이 불투명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예정대로 메인 세션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약업계에서는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녹십자와 유한양행, 대웅제약의 연구소장과 기술총괄(CTO) 등도 참석해 차세대 신약후보물질을 공개할 계획이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를 비롯해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3분기 임상3상을 완료할 예정인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VM202)의 개발 현황과 전략, 추가적인 신약후보물질 등에 대해,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내년 중국과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메인 세션에 참여하는 7개 기업 중 코오롱티슈진은 세일즈 미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메인 세션과 함께 컨퍼런스 장에 세일즈 부스를 설치해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는 제약, 바이오기업들에게는 기업 가치와 핵심신약을 알리는데 최적, 최고의 행사"라며 "특히 초청 받아 발표까지 맡은 회사들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  LO나 시총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바이오 강소기업들이 모두 모여 활발한 제휴, 협업, 수출 논의가 이어지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제약기업들에게는 컨퍼런스 참여가 더욱 큰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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