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순실(63)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은닉 재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정농단 당사자 최순실 씨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는 지인과의 접견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은닉 재산 의혹에 대해 "즉각 샅샅이 조사해 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파이낸셜뉴스는 최 씨가 딸 정유라 씨에게 보내는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최 씨는 편지에 "유라야,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아서 걱정할 것 없다. 추징금 70억 공탁해놓고 세금 내고 하면 40~50억 남는다"며 "그래서 너에게 25~30억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최 씨는 편지 내용에 대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 씨는 본인이 숨기고 있는 재산은 하나도 없다며 수사기관이 즉각 본인의 은닉 재산 여부를 조사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지인에게 "(수사기관이) 신속·철저하게 조사해도 숨겨진 재산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