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金 2' 획득…펜싱 박상영 값진 銀

김병윤

| 2018-08-20 11:04:12

아시안게임 첫 종목 품새서 금메달 2개
'부상 투혼' 박상영 銀, 정진선·김지연은 銅
한국, 금 2·은 3·동 6개 3위로 무난한 출발

아시안게임 6회 연속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국기(國技) 태권도에서 나왔다.


▲ 지난 1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단체 품새 결승 경기서 한국 선수들이 멋진 품새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태권도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품새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동메달 각각 1개씩을 수확했다. 당초 목표였던 전 종목 싹쓸이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절반을 따내 종주국의 체면을 세웠다. 

먼저 강민성(20·한국체대)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누르고, 아시안게임 품새 종목 초대 챔피언이자 올해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열린 단체전에서도 한영훈(25·가천대)·김선호(20·용인대)·강완진(20·경희대)으로 이뤄진 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8.480점-8.020점으로 누르고 한국 선수단에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여자 단체전의 곽여원(24·강화군청)·최동아(18·경희대)·박재은(19·가천대)은 태국 팀에 0.010점 차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여자 개인전의 윤지혜(21·한국체대)도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에게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상영이 금메달을 차지한 알렉사닌 드리트리를 축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선수단의 또 다른 메달밭인 펜싱 종목에서는 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해 '부상 투혼' 끝에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개인전 결승서 무릎 통증 탓에 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해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아쉽게 패했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던 '맏형' 정진선(34·화성시청)과 여자 사브르 김지연(30·익산시청)은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수영 종목에서는 '한국 배영 최강자' 이주호(23·아산시청)가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 52을 기록해 쉬자위(중국·52초 34), 이리에 료스케(일본·52초 53)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뜻깊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에서도 동메달 2개가 나온 가운데, 공병민(27·성신양회)은 남자 자유형 74㎏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타르의 아브라함 압둘라만에게 3분 24초 만에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김재강(31·칠곡군청)도 자유형 9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프가니스탄 누르 아흐마드 아흐마디를 3-0으로 눌렀다.

이밖에 사격의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467.6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3위에 오르며 2위 수성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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